파도 파도 끝이 없는 ‘반도체 세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땐 이해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였다. 동시에 알면 알수록 반도체 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위상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산업부(전자)에서 근무하며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는 물론, 최근 꿈틀거리는 업황 회복의 분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 어려운 반도체의 세계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간 쌓아온 반도체의 이야기들을 풀어보겠다.
고석현(중앙일보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날이 올까? 우리의 내일은 어떻게 변할까? 편집기자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산업·기업 담당 기자로 글로벌 산업지형 변화를 지켜봐왔다. 첨단 기술의 진화를 취재하며, 반도체가 미래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사이언스픽션(SF) 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를 기대하며, 그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
김도현(더벨 기자)
산업부 출입을 시작한 2019년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밖에 몰랐다. 하지만 그해 터진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소부장 업계와 마주하면서 반도체를 알아갔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여전히 어렵고 새롭지만 반도체를 다루는 기업과 사람을 만나면서 많이 가까워진 듯하다. 그간 쌓아온 반도체 지식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책과 기사를 통해 도와드리고자 한다.
김민지(헤럴드경제 기자)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에서 핵심 먹거리이다. 특히 요즘처럼 반도체가 가장 ‘핫’할 때 산업부 기자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 입사 후 사회부, 미래산업부, 산업부를 거쳤다. 복잡한 경제 이슈를 최대한 쉽게 전달하고,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한다. ‘김민지의 칩만사’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김수지(아주경제 기자)
반도체의 ‘ㅂ’도 몰랐는데 책을 쓰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반도체 분야를 처음 맡게 되고 두려움이 앞섰지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다. 지금 이 책을 통해 ‘반도체’라는 세 글자를 접했다면 곧 알게 될 것이다. 반도체가 무엇이고, 어떤 재미가 있는지! 언론정보학을 전공한 후 2019년 처음 언론사에 입사해 이후 항공, 화학 등을 거쳐 2021년 전자 산업 출입 기자가 되었다.
김익환(한국경제 기자)
K반도체가 애국자이다. 고용도 창출하고, 지역사회도 살리는 데다 ‘주식 개미’들도 웃게 한다. 입사 후 증권부와 산업부, 경제부 등을 출입하면서 K반도체를 둘러싼 파급력을 실감했다. 출입했던 정부부처와 한국은행,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모두 반도체를 변수로 놓고 정책과 전략을 짰다. 연재 기명코너인 ‘김익환의 컴퍼니워치’에 이 같은 취재 뒷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오롯이 이 책에 담겼다.
이새하(채널A 기자)
예전엔 정부가 나라를 움직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산업부를 출입하며 현장에 와보니, 세상을 바꾸는 이들은 따로 있었다. 바로 기업이다. 그중에서도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분야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 공무원은 안 만나줘도 삼성, SK는 먼저 찾는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2015년 이투데이에서 기자 일을 시작해 매일경제신문을 거쳐 채널A에 몸담고 있다. 법조, 금융, 산업, 정부부처 등을 출입했다.
이원재(국회 선임비서관)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생명줄이다. 이념과 정당을 초월한 지원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K-칩스법’을 입안하고,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그러나 반도체 패권국 도약을 위해 아직 정부와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이 책이 촉매제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