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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률 기자의 OTT 경제학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출 간
2023-04-18
쪽 수
376 쪽
지 은 이
박병률
I   S   B   N
979-11-6002-397-8

도서소개

흥미진진한 OTT 콘텐츠로 경제를 공부한다!

풍요로운 여가를 위해서, 혹은 대화에 끼기 위해서라도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의 OTT를 방문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게 매일의 필수 습관이 된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안성맞춤인 경제 교양서이다. 국내 최고 경제 교양서 저자인 박병률 기자가 흥미진진한 OTT 콘텐츠들의 생생한 장면들을 통해 어려운 경제개념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OTT 콘텐츠 속 인물과 장면을 통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저자는 영화, 드라마 등 OTT 콘텐츠야말로 경제의 보고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학용어들을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OTT 콘텐츠라는 맛깔난 코드를 끌어들인다. 흥미로운 OTT 콘텐츠 내용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용어를 소화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너무나도 술술 잘 읽힌다는 데 있다. 경제지식이 필수가 된 세상에서 경제에 대한 기본배경이 전혀 없어도 손쉽게 경제 공부가 될 수 있도록 했으니 그저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경제상식이 차곡차곡 쌓인다. 어렵기만 한 경제도 ‘영화와 드라마’라는 매개를 통해 들여다보면 매우 쉽게 다가온다. OTT 콘텐츠 속 명장면을 떠올리며 경제학에 접근하면 까다로운 경제용어도 더 이상 어렵고 두렵지 않다.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이른바 ‘경알못’들도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OTT 콘텐츠를 통해 경제의 핵심 개념들을 하나둘 알아가게 되고, 더 나아가 경제에 대해 더욱 지적 호기심을 지피게 될 것이다. 지루한 설명 말고 쉽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경제를 공부한다는 것, 너무나 근사하지 않은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OTT 콘텐츠 속 경제 이야기를 통해 복잡하고 다이내믹한 세상을 보는 통찰력도 키워준다. 


경제에 OTT 콘텐츠를 더하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무심히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경제학자의 눈으로 보면 새롭고 흥미롭다. 우리가 이미 시청한 OTT 콘텐츠이고 이미 아는 경제개념일지라도, OTT 콘텐츠의 내용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박병률 기자는 70편의 OTT 콘텐츠를 통해 경제의 세계를 그야말로 종횡무진 탐구하는데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의 선택을 통해 행동경제학의 핵심 요소인 ‘손실회피’라는 개념을 설명하며, 영화 <기생충> 속 기택네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이 커질수록 세대 간 계층이동성이 낮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그래프인 ‘위대한 개츠비 곡선’이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또한 영화 <엔젤 해즈 폴른> 속 드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적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해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동자인 ‘뉴칼라’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OTT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손실회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대표성 휴리스틱), 알라딘(가면증후군), 럭키(각인효과), 라라랜드(뷰카), 시티즌포(프라이버시의 역설), 아이 인 더 스카이(선호역전), 이디오크러시(레몬시장), 미라클(피보팅),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공매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핑크머니), 아이리시맨(대체투자), 아바타(파비우스의 승리), 기생충(위대한 개츠비 곡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카니발리제이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리질리언스), 남한산성(머들링스루),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란체스터 법칙), 빅쇼트(닌자대출), 캐스트 어웨이(크런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코쿤족) 등이다. 2001년 개봉한 <캐스트 어웨이>부터 2022년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20년의 차이를 둔 작품들이 한곳에 모였다. 시대를 건너뛴 다양한 작품을 담은 만큼 다양한 경제 이야깃거리들이 담겨 있다. 시간은 없지만 봐야 할 것은 OTT 세상에 넘쳐나기에 이 책에 소개된 영화와 드라마들을 하나하나 찾아 시청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경제, 이제는 OTT를 만납니다

PART 1 경제는 게임이다

1. 누구도 게임을 강요하지 않았다 - 손실회피성향
2. 대화의 기술, 연애의 기술 - 풋 인 더 도어
3. 라떼는 말이야 - 므두셀라증후군
4. 자폐인과 서울대 법대 수석 - 대표성 휴리스틱
5.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 가면증후군
6. 그럼 누가 합니까? - 후회회피
7.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왝더독 현상
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팃포탯 전략
9. 위기는 기회를 만든다 - 앙스트블뤼테
10.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각인효과
11. 청춘이니까 불안하다 - 뷰카
12. 두 배는 더 빨리 달려라 - 붉은 여왕 가설
13. 커피 한잔에 파는 프라이버시 - 프라이버시의 역설
14. 시간이 판단을 바꾼다 - 선호역전
15. 바보들만 사는 세상 - 레몬시장
16. 내가 나치를 따르는 이유 - 포모증후군
17. 방향전환을 잘해야 승리한다 - 피보팅
18. 유괴인가, 아동학대인가? - 레드헤링

PART 2 경제는 스토리다

19. 없는 것도 판다 - 공매도
20. 속이 썩었다 - 포템킨경제
21. LGBTQ의 슬기로운 소비생활 - 핑크머니
22. 국가빚, 나중에 갚겠습니다 - 모라토리엄
23. 공짜 선물에 숨은 진실 - 트로이의 목마
24. 부동산, 미술품에 투자하라 - 대체투자
25. 컨베이어벨트에 녹아 있는 포드의 꿈 - 포디즘
26. 싸우지 않고 승리한다 - 파비우스의 승리
27. 부의 대물림, 교육의 대물림 - 위대한 개츠비 곡선
28. 부산에서 마약을 제조한 이유는? - 니어쇼어링
29. 바이킹왕의 꿈을 기억하라 - 블루투스
30. 제 살을 깎는 것은 아프지만 - 카니발리제이션
31. 담을 쌓으면 경제가 좋아질까? - 블록경제
32. 달은 보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이다 - 문샷싱킹
33. 아프니까 청춘이다 - 리질리언스
34. 진흙탕에 빠진 경제 - 머들링스루

PART 3 경제는 법칙이다

35. 노력하는 자에게 행운이 찾아오리니 - 세렌디피티의 법칙
36. 물량으로 제압하라 - 란체스터 법칙
37. 다양성이 힘이다 - 메디치효과
38. 저건 나의 일이 아니다 - 사일로효과
39. 동시다발적인 악재, 수성이냐 공멸이냐? - 칵테일위기
40. 쿵쾅쿵쾅 코뿔소가 보이지 않을 때 - 회색 코뿔소
41. 비난과 구설도 홍보를 위해서라면? - 의존효과
42. 가족이 인질이 되는 이유 - 미니멈의 법칙
43. 공포는 공포를 낳는다 - 재귀성 이론
44. 안전할수록 위험하다 - 펠츠만효과
45. 성공의 적은 성공이다 - 이카로스의 역설
46.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 기초자산
47. 결혼생활엔 미세조정이 필요해! - 파인튜닝
48. 양키스가 왜 항상 이기는 줄 알아? - 후광효과
49. 달러를 위조하라 - 슈퍼노트
50. 돈에 꼬리표를 달다 - 금융실명제
51. 나도 무료로 일해 - 프로보노
52. 살아 돌아왔다고? 잘했어! - 손절매

PART 4 경제는 현실이다

53. 해달라는 것 다 해드립니다! - 포크배럴
54. 드론 노동자가 전쟁을 지배한다 - 뉴칼라
55.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 - 플랫폼
56. 새롭고 복잡한 것은 싫다 - 슬로 어답터
57. 댕댕이도 우리 가족 - 펫팸족
58. 인공지능 판사가 판결한다면? - 리걸테크
59. 나는 조기은퇴를 꿈꾼다 - 파이어족
60. 돈의 꼬리표를 떼라 - 돈세탁
61.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산다 - 포노 사피엔스
62. 너희가 패밀리 비즈니스를 아느냐? - 가족기업
63. 권력과 권위를 부정하다 - 아나코 캐피털리즘
64. 어디에 숨기면 안전할까? - 조약쇼핑
65. 소상공인은 목숨 걸고 장사해 - 프랜차이즈
66. 깃발을 달고 진군하다 - 플래그십
67. 닌자, 주택시장을 무너뜨리다 - 닌자대출
68. 구로의 등대, 판교의 오징어 배 - 크런치모드
69. 집 밖은 위험해 - 코쿤족
70. 내가 최고다 - 과신오류

저자

박병률 

공학을 전공한 경제부 기자다. 과학기자를 꿈꿨지만 어쩌다 보니 정치부를 거쳐 경제부에 안착했다. 처음 만난 경제기사는 난수표 보듯 어려웠다. 그때 고생했던 기억은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쉽게 경제를 전달할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1999년 부산 지역 신문사인 ‘국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경향신문’으로 옮겼다. 2006년부터 기획재정부·산업자원부·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금융감독원·한국은행·한국거래소·증권사 등 여의도 금융권에 출입했다. 2012년 1월과 2014년 7월에 각각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과 경제보도 부문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테드엑스 부산(TEDx Busan)에서 ‘영화 속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주간경향》에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이코노미스트》에 ‘문학으로 읽는 경제’를 연재했다. SBS비즈에서 〈박병률의 영화 속 경제코드〉를 진행했다. EBSTV 비즈니스리뷰플러스에서 <초보 주식 투자자를 위한 경제 상식〉을 진행했다. YTN라디오 〈생생경제〉,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EBS라디오 〈이희경의 오천만의 생활경제〉에 오랜 기간 출연했다. 세리프로(SERIPro)에서 ‘문학으로 경제 읽기’를 강연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를 거쳐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경영학 석사)을 마쳤다. 저서로 『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경제책』 『영화 속 경제학』 『돈이 되는 빅데이터(공저)』 『아이언맨 수트는 얼마에 살 수 있을까?』 등이 있다. 매일 아침 ‘강자에게는 냉철한, 약자에게는 따뜻한 기사’를 쓰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