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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
출 간
2019-04-05
쪽 수
428 쪽
지 은 이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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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기는 어떻게 경영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역사서 사기는 단순한 역사서를 넘어 21세기 CEO들의 경영 필독서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CEO들의 추천 필독서 목록을 보면 사기가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사기를 필독서로 추천한 기업인들조차 사기가 어떤 책인지 거의 모르고 있다. 대부분 요약 정리된 번역서 한두 권을 읽고는 사기를 읽었다고 치부해버렸기 때문에 사기의 진정한 부가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습관적으로 추천 필독서 리스트에 올렸던 것이다. 이에 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로 널리 알려진 국내 최고의 사기전문가 김영수 저자가 30여 년에 걸친 사기연구를 통해 얻은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경영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아냈다.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사례 및 고사들을 통해 전략, 인재, 조직관리, 리더와 리더십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 어떤 고전보다도 기업경영과 관련한 사기의 담보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 행위의 이면을 깊숙이 파헤치고 있는 사기는 기업경영과 관련해 수준 높은 통찰력을 무궁무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보물창고와도 같다. 이보다 더 완벽하게 역사와 경영의 궁합을 맞추기란 힘들 것이다. 뿌리 없는 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없듯이 기업경영도 기반이 튼튼해야 확장이 가능하고, 기초가 탄탄해야 오래도록 발전과 안정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처한 위기를 해결할 방향타를 찾지 못해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현실에 사기에 담긴 지혜와 통찰을 대입해보자. 이 책에 담긴 인간과 조직, 사회의 내면을 응시하는 시선은 2천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살아 숨 쉬는 교훈이 될 것이다.

사기를 경영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춘추전국 시대 유세가들의 활약과 상인과 영웅들의 담대한 승부수와 전략을 통해 위기에 처할수록 어떤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2장에서는 사마천의 깨어 있는 인재관을 통해 인재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천리마의 이야기를 통해 인재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었고, 항우와 유방의 사례를 통해 인재를 얻는 자가 어떻게 천하를 얻는지를 알 수 있으며, 노단과 범려의 사례를 통해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 3장에서는 사기에 담긴 고차원의 인간관계를 통해 조직관리의 중요성을 짚어봤다. 백아와 종자기, 관중과 포숙아 등의 우정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인간관계와 우정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인재풀을 가졌던 전국 시대 4공자를 통해 인재와 정보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천하를 제패하고 시스템화에 집착한 진시황의 사례를 통해 조직을 시스템화하는 데 있어 소통이 얼마나 필요한지 설명했다. 법과 규제의 한계를 인식하고 덕치로 나라를 이끈 상탕의 사례와 스승인 공자를 앞세운 자공의 마케팅전략을 통해서는 인간과 조직의 본질을 통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장에서는 리더십에 따라 쇠퇴와 존속의 갈림길에 섰던 나라들을 통해 리더십이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춘추 4인방이 보여준 불변의 리더십과 개혁의 중요성을 보여준 문후와 상앙, 자기성찰의 리더십을 충고한 추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5장에서는 중국 역사 속 제왕의 리더십 성공과 실패의 예를 담았다. 고난과 실패를 극복한 대우, 인재를 얻기 위해 쇼도 마다하지 않은 무정, 법망이 아닌 덕망으로 성공한 상탕, 직언과 충고를 무시해 결국 쫓겨난 주 여왕, 중흥에 실패한 주 선왕 등 역사적 리더십 사례를 대비해가며 읽으면 오늘날 경영을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역사 읽기의 선물과 사마천의 사기

 

1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중요하다

대세를 파악하는 힘이 전략의 질을 결정한다

장사꾼 여불위의 천하를 건 담대한 승부수

민심과 세태를 읽는 것만큼 중요한 전략도 없다

대세를 돌이킬 수 없을 때는 쇠퇴기의 전략이 필요하다

물러설 때 물러서지 못하면 실패한 전략이다

 

2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재는 필수요소다

성공과 실패로 영웅을 논하지 않는다

천리마를 고르듯 인재를 골라라

인재는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분명히 안다

진퇴의 이치를 아는 리더는 토사구팽을 당하지 않는다

초패왕 항우는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가?

유방의 역전승을 분석하다

복수심, 인재를 분발케 하는 중요한 동인이다

 

3조직관리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조직에는 새로운 차원의 관계와 우정이 존재한다

진짜 정보는 사람으로부터 나온다

시스템과 조직관리의 함수관계를 파악하자

규제와 통제가 아닌 덕을 통한 조직관리

진정한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조직이 성공한다

 

4조직의 꽃은 리더와 리더십이다

4천 년 전에 흥미로운 리더십 대토론이 있었다

고요, 세계 최초의 제왕 리더십 이론가

구주론, 최초로 리더의 유형을 나누다

2,500년 전 춘추시대 장자의 리더십

중간 정도의 자질로 큰 리더가 된 환공

리더라면 개혁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

심기일전 리더십으로 다시 일어선 제나라 위왕

성공한 리더와 실패한 리더의 차이는 민심이다

위기 극복의 리더십, 그 실체는 무엇인가?

진정한 리더는 박수칠 때 떠난다

 

5중국 역사 속 제왕의 리더십

백성들이 갈망한 이상적 리더인 요,

고난과 실패를 극복한 대우의 리더십

법망이 아닌 덕망의 리더십으로 성공한 상탕

인재를 얻기 위해 쇼도 마다하지 않은 무정

상주의 망국 리더십에서 실패를 배운다

인내와 기다림의 리더십으로 빛난 주왕

제국의 창업을 마무리한 주 무왕의 리더십

권력의 유혹을 이겨낸 주공 단의 리더십

직언과 충고를 무시해 결국 쫓겨난 주 여왕

중흥에 실패한 주 선왕의 리더십

저자

김영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 사마천의 고향인 중국 섬서성 한성시 사마천학회의 유일한 외국인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중 교류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 25년 가까이 중국을 170여 차례 다니며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접목해 그 성과를 대중화하는 남다른 영역을 개척해왔다. 특히 사마천과 사기를 역사현장과 결합해 심도 있게 연구해오고 있으며, 2007년에 방영된 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서 그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렸다. 또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CEO 및 공공기관의 리더들을 상대로 30여 년에 걸친 사기연구를 통해 얻은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기업, 경영을 접목한 리더십과 경영의 지혜를 강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십 종의 중국 관련서를 번역 및 저술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제자백가 경제를 말하다』 『난세에 답하다』 『인간의 길등과 같은 사기관련서가 있으며 중국의 역사·문화·교육 등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저역서를 출간했다. 현재 10년째 사기완역이라는 방대한 작업을 통해 중국을 한층 깊게 들여다보며 중국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를 탐색하는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