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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위대한 통찰 루소의 에밀
출 간
2025-11-01
쪽 수
312 쪽
지 은 이
장 자크 루소
I   S   B   N
979-11-6002-967-3

도서소개

장황한 원전의 장벽을 넘어 
『에밀』의 정수를 담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사회는 어떻게 개인을 빚어내는가?”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가장 급진적이고도 심오한 답변인 『루소의 에밀』이 메이트북스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역서로 출간되었다. 이미 국내에는 여러 완역본이 존재하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난삽한 문장은 일반 독자에게 높은 벽이 되어왔다. 이번 편역은 그 장벽을 허물기 위한 시도다. 이 편역서는 루소의 ‘심장부’만을 선별해 담았다. 지나치게 장황하거나 시대착오적인 부분은 과감히 덜어내고, 루소 교육철학의 정수인 '자연, 감각, 습관, 자율성'을 중심으로 사유의 본령만을 묶었기에 이 책은 완역본이 담을 수 없는 명료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는 단순 축소본이 아니라, 원전의 논리와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 새롭게 빚어낸 편역 작업이다. 
『에밀』은 단순한 교육론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무엇이며,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빚어내는가를 묻는 철학의 선언문이다. 루소는 인간을 본성적으로 선한 존재로 보고, 사회 제도가 그 본성을 훼손한다고 보았다. 아이를 세상에 맞추는 대상이 아니라, 세상의 왜곡을 비추는 거울로 보았다는 점에서 그의 사유는 지금도 여전히 혁명적이다. 1762년 발표 당시, 이 책은 프랑스 파리 의회와 로마 교황청의 격렬한 비판을 받으며 금서가 되었고, 루소는 체포를 피해 스위스로 도피해야 했을 만큼 시대를 뒤흔든 혁명적 사유였다. 오늘날 정보와 경쟁의 강박 속에서 길을 잃은 교육 현실에, 이 책은 인간 본성의 회복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통찰을 던진다. 정보와 경쟁, 성취의 강박 속에서 교육이 인간의 내면보다 결과를 앞세우는 시대에, 『루소의 에밀』이 인간 본성의 회복을 위한 철학적 길잡이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인간 중심 교육의 본질을 꿰뚫은 
위대한 고전!

루소는 아이를 “새로운 사회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씨앗”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사고는 당시의 귀족 중심 계급 질서와 형식적 교육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었고, 이후 페스탈로치, 프뢰벨, 몬테소리, 나아가 듀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교육사상가들의 사유 기반이 되었다.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어가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는 『루소의 에밀』은, 루소에게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도와주는 것'이며 강제와 주입이 아닌 해방과 성장을 가능케 하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교육서이면서 동시에 인간에 관한 가장 심오한 성찰로 남는다. 고전은 오래된 책이 아니라, 시간을 지나 오늘의 질문에 다시 응답할 수 있는 책이며, 이 책은 인간 중심 교육의 본질을 꿰뚫은 ‘자유의 철학자’ 목소리를 지금 이곳에 다시 불러낸다. 
『에밀』은 여전히 세계 유수 대학의 교양 필독서로 남아 있으며, 페스탈로치·프뢰벨·듀이로 이어지는 교육사상의 근원이 되었다. 이번 편역은 그 전통을 현대 독자에게 다시 열어주는 문이 된다. 이 편역서는 루소의 사유 리듬과 문체의 온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오늘의 독자가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흐름으로 재구성했다. 독자들이 루소의 철학적 사색의 기록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원전의 너무나 긴 서술을 주제별로 나누어 개별 칼럼처럼 재구성했다. 각 칼럼마다 명료한 제목을 붙였고, 문장은 보다 매끄럽게 다듬고 긴 문단은 나누는 등 가독성을 극대화했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학 전공자가 아닌, 고전에 진입하되 철학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 그리고 교육을 다시 사유하고 싶은 부모와 시민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아이가 익혀야 할 유일한 습관은, 어떤 습관에도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다”와 같은 루소의 살아 있는 지혜는 지금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며, 이 편역서는 자녀를 제대로 양육하고 싶은 부모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교육을, 인간을, 그리고 자유를 다시 배우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묻는다. “우리는 아이를, 그리고 인간을, 진정으로 알고 있는가?”

■ 추천사

“루소의 『에밀』은 근대 교육철학의 출발점이다. 아이의 타고난 능력과 경험 위에 교육을 세워야 한다는 루소의 통찰은 이후 모든 진보적 교육의 시초가 되었다.”
- 존 듀이(John Dewey)

“나는 루소를 단순히 존경한 것이 아니라 숭배했다. 십자가 대신 루소의 초상 메달을 목에 걸고 다녔다. 나는 『에밀』을 통해 ‘인간 본성의 선함과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교육’이라는 사상을 얻었다.”
-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

“『에밀』을 ‘교육의 성서’다. 루소가 아이에게 자유를 주었다면, 나는 그 자유에 사랑을 더했다.”
- 페스탈로치(J. H. Pestalozzi)

“『에밀』은 아이를 인간답게 대하는 첫 철학서이다. 루소의 사상은 인간의 영혼을 자연으로 되돌려놓았다. 나는 그 씨앗 위에 유치원이라는 정원을 일궜을 뿐이다.”
- 프리드리히 프뢰벨(Friedrich Fröbel)

“루소는 아이를 최초로 ‘독립적 인간’으로 바라본 사람이다. 나는 그의 통찰을 과학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다.”
-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ontessori)

“루소는 ‘근대 이후 인간주의의 원점’이다. 루소의 『에밀』은 인간이 자유를 배우는 첫 교과서이다.”
- 에리히 프롬(Erich Fromm)

“아이를 ‘무엇이 되게 할까’만 고민했던 제게, 이 책은 ‘아이를 어떻게 바라볼까’를 다시 묻습니다. 원전은 너무 방대하고 어려웠지만, 이번 편역서는 루소의 핵심 사상을 지금의 언어로 명료하게 풀어줘 끝까지 읽을 수 있었어요. 경쟁과 비교에서 벗어나, 아이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이 진짜 교육의 시작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고전이에요.”
- 30대 주부(초등학생 자녀를 둔 독자)

“이 책은 고전이지만, 지금 우리 교육 현실에 가장 가까운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편역은 루소의 사유 리듬과 문체의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학문적 배경이 없는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소가 말한 ‘습관에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는 오늘날 창의성과 자율을 말하는 모든 교육 담론의 원점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고 싶다면, 이 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40대 주부(중학생 자녀를 둔 독자)

“교직 생활 내내 수많은 교육서를 읽었지만, 결국 루소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번 편역서는 방대한 원전의 핵심을 교사의 언어로 재구성해, 교실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통찰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책은 가르치는 법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와 함께 자랄 것인가’를 가르칩니다.”
- 50대 중학교 교사(25년차 현장 교육자)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보다 감정이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 루소는 이미 250년 전에 그 해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편역서는 원전의 철학적 깊이를 그대로 두되,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현재의 부모가 공감할 언어로 다시 써냈습니다. 아이를 교정의 대상이 아닌, 존재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근본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 40대 상담심리사(부모교육 강사)

목차

엮은이의 말_ 21세기의 언어와 편집 감각으로 『에밀』을 다시 쓰다
머리말_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교육의 원칙을 말하다
프롤로그_ 가상의 제자 에밀과 함께 현실의 교육을 시험한다

1장 자연에서 시작하는 여섯 가지 첫걸음_유아기
◇ 자연에 뿌리내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라
‘자연, 타인, 환경’의 조화로 교육은 한 목표를 향한다∣자연은 습관이 되어 본성으로 아이를 기른다
◇ 부모가 먼저 깨어나야 아이를 살린다
지키는 데서 멈추지 말고 살도록 이끌어야 한다∣어머니가 먼저 깨어나면 가정과 사회도 다시 깨어난다∣어머니의 사랑은 부족해도, 넘쳐도 아이를 해친다∣어머니는 품어 기르고, 아버지는 이끌어 세운다
◇ 점진적인 단련으로 아이를 강하게 키워라
억누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강하게 키워라∣아이에게 가르칠 유일한 습관은, 습관에 길들지 않는 자유∣천천히 단련시키며 두려움을 넘어서게 하자
◇ 몸과 감각으로 스스로 겪으며 배우게 한다
몸으로 직접 겪게 하고, 스스로 배우게 해야 한다∣눈과 손으로 감각을 익히고, 사물과 함께 언어를 배운다
◇ 도움은 주되, 욕망과 변덕에는 단호하라
아이가 울 때, 도와주되 휘둘리지는 말라∣아이의 손길이 거칠어도 악의가 아닌 삶의 생명력이다∣아이의 변덕이나 이유 없는 욕망에는 응하지 말라
◇ 아이가 말을 배울 때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자
아이가 처음 듣는 말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아이 말의 자잘한 오류들을 모두 고치려 하지 마라∣조급히 말문을 재촉하면 아이의 언어는 더 어눌해진다
2장 자연 속에서 자라는 열한 걸음_유년기
◇ 울음에서 말로, 고통에서 용기로
울음에 반응하지 말고, 말할 때 다가가라∣작은 통증으로 용기를 기르게 하라∣과보호하지 말고, 자유 속에서 강하게 키워라
◇ 억누르는 권위 대신 자연의 법칙으로 가르쳐라
아이를 권위가 아니라 자연에 맡겨야 한다∣자유를 주되 욕망은 절제시켜야 한다∣작은 고통이 큰 행복을 준비한다∣이성과 도덕을 서두르면 안 된다∣교육은 자연의 법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자연의 선한 충동을 지켜주는 환경
아이의 본성은 선하므로 환경이 스승이 되어야 한다∣가르치기보다 지켜주며 기다려야 한다∣교육자의 인격과 진심이 최고의 환경이 된다
◇ 설교보다 설계! 교육은 경험의 구조다
훈계보다 체험으로 배우게 하라∣격정의 순간, 경험을 통한 배움∣아이의 생각을 지켜주는 교육자의 길
◇ 명령과 약속, 거짓말을 교육에서 치워라
물건을 파괴해도, 화내지 말고 경험하게 하라∣약속은 협상과 자율 속에서 배운다∣약속과 함께 태어나는 거짓말∣강요된 약속은 거짓말을 낳는다 
◇ 미덕은 보이는 것! 관대함은 모범으로
계산된 관대함은 진짜 미덕이 아니다∣강요하지 말고 모범을 보여라∣모방의 한계와 진정한 도덕 
◇ 조기 훈육의 환상에서 아이를 지켜라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신동이라 불려도 아직은 아이일 뿐이다∣유년기는 준비가 아니라 완전한 삶이다∣기호와 말에 갇힌 헛된 교육
◇ 독서와 언어는 늦게, 현실과 사물이 먼저
단어 암기, 지식이 아니다∣유연한 뇌에는 현실과 사물이 먼저∣독서는 늦게, 배움은 욕망으로∣소극적 교육은 방임이 아니다∣현실에 뿌리내린 지성, 몸의 힘이 토대다
◇ 몸이 먼저이고, 지성은 뒤따르는 것이다
몸이 강할수록 아이의 이성도 강해진다∣수면은 운동과 짝을 이룬다∣잠과 깨움도 교육이다  
◇ 감각의 학교! 만지고, 재고, 그리며 배운다
아이의 첫 스승은 발, 손, 눈∣주입 대신, 감각과 판단을 훈련시켜라∣빛 없이 어둠 속에서 배우는 촉각 훈련∣도구를 벗어나, 감으로 재고 가늠하게 하라∣실물로 그려야 보는 눈이 열린다 
◇ 아이의 음악교육은 감정보다 ‘구조’여야 한다
아이의 목소리는 아직 감정을 담지 못한다∣꾸밈없이, 정확한 목소리를 길러라∣음악은 감정보다 구조다
◇ 입맛은 교육의 첫 문! 식탐을 허영심보다 믿어라
입맛은 교육의 첫 문이다∣식탐은 허영심보다 훨씬 바람직한 교육적 동기다 
◇ 유년기의 행복은 현재를 누리는 힘이다
현재를 사는 아이 vs. 미래를 강요받는 아이∣아이의 언어는 꾸밈 없는 진실이다∣자연의 필연성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자연이 주는 자유 속에서 아이의 분별력이 자란다
자유로운 행동, 그러나 경솔함은 없다∣놀이와 활동이 곧 삶이 되는 순간∣분별력으로 또래의 중심에 선다 
3장 몸과 마음이 힘을 키워가다_ 소년기(12~15세)
◇ 욕망보다 앞선 힘을 지금 배움으로 돌려라
욕망을 앞지르는 힘이 싹틀 때∣남는 힘을 배움으로 바꾸는 법 
◇ 무엇을 가르칠지 ‘유익’이라는 기준으로 고르자
가르칠 것과 미룰 것의 기준∣권위보다 경험, 그리고 도덕
◇ 호기심에 불붙이고, 감각으로 배우게 하라
호기심의 동력: 본능과 허영을 가르려면∣감각에서 사유로: 경험이 먼저다∣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질문법∣하늘 수업: 실물 관찰로 여는 천문∣도구는 보조일 뿐: 기호의 함정∣지리를 배우는 법: ‘지금 여기’에서 지도까지
◇ 지금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칠 때가 아니다
소년기엔 ‘학문’보다 ‘방법’이다∣시간은 짧고, 과제는 많다∣집중은 강요하지 말고, 즐거움으로 유도하라
◇ 손으로 깊게 배우고, 원리를 스스로 깨닫는다
감각으로 시작하는 자연의 법칙∣경험을 잇는 관찰과 실험∣손과 도구로 여는 첫 과학
◇ ‘유익’부터 묻게 하고, ‘왜’인지를 따지게 하라
‘유익’이라는 기준으로 시간 쓰기∣‘유익’의 의미를 몸으로 가르치기∣되묻기의 힘과 신뢰∣질문은 정말 필요할 때만 신중하게 던지자
◇ 주입을 멈추고, 판단력을 키워주자
경험 없는 설득은 헛수고다∣다른 아이와의 비교 말고, 자기 경쟁∣사물 먼저, 사회는 나중에∣오류를 피하는 판단 훈련
◇ 살아가는 기술, 살아남는 법부터 가르치자
교환과 분업이야말로 함께 사는 힘∣삶을 지키는 법부터 가르치자∣재능인가, 욕망인가? 관찰이 답이다
◇ 알고 있는 지식만큼은 완전히 자기 것이 되도록 하자
내 것이 되는 앎: 양보다 내실∣경험에서 출발하는 학습∣관계로 판단하고, 흔들리지 않는다∣오직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4장 이성과 격정의 시기_ 청소년에서 청년으로(15~20세)
◇ 사춘기의 몸과 마음은 두 번째 탄생의 신호가 된다
두 번째 탄생인 ‘사춘기’는 몸에서 시작된다∣눈빛이 달라지고, 태도가 독립을 배운다∣마음의 흔들림은 성숙을 준비한다
◇ 교육은 훈육에서 벗어나 동행의 길로 들어선다
훈육은 물러서고, 동행이 시작된다∣권위는 강제가 아니라 모범에서 나온다∣성장을 서두르지 말고 계절을 따르자
◇ 상상력과 이성은 균형 있게 길러야 한다
상상력은 두려움도 키우고 열정도 키운다∣이성을 감각 경험 위에 세워야 한다∣상상과 이성은 충돌하지 말고 협력한다 
◇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
아이의 감정을 적으로 대하지 마라∣사랑은 시험대이자 정화의 훈련이 된다∣연민은 넓히고, 자존심은 경계한다∣감정 위에 도덕이 세워진다
◇ 정의와 자유는 사회 속에서 배운다
정의는 놀이와 교류 속에서 배운다∣자유는 규칙과 함께 자란다∣사회적 관계 속에서 배우는 정의
◇ 신앙과 양심은 내면의 목소리로 자라난다
신앙은 강요보다 자유에서 싹튼다∣양심의 자율성과 교육자의 역할∣도덕 위에서 자라나야 살아 있는 신앙이다
◇ 사랑과 우정은 성숙의 학교가 된다
우정은 도덕 감정의 첫 번째 학교다∣사랑은 가장 강렬한 시험대다

5장 지혜와 결혼의 시기_ 청년기의 완성(20~25세)
◇ 청춘의 끝자락에서 사랑은 찬란하게 온다
청춘의 절정은 지금 여기에서∣첫사랑이 열어주는 달콤한 세계∣기다림이 주는 행복의 진짜 맛
◇ 청년이 흔들릴 때 교육은 끝까지 붙잡아준다
이상을 잃을 때 청년은 흔들린다∣교육의 힘은 습관을 이어주는 데 있다
◇ 행복은 가까이에 있지만 청년은 자주 길을 잃는다
행복을 찾아 헤매다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다∣자연이 보여주는 길 위에서 행복을 만나다∣욕망을 배우며 욕망의 노예가 된 인간
◇ 결혼과 가정은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결혼은 자유를 성숙으로 이끈다∣가정은 가장 작은 사회다∣결혼과 가정은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 조국과 함께할 때 청년은 완성되어간다
조국은 청년이 덕을 실천할 무대가 된다∣조국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무

에필로그_ 에밀식 교육의 결실은, 덕 있는 자유인의 탄생이다

저자

■ 지은이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다. 171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 독학으로 음악·문학·철학을 공부하며 청년 시절에는 방랑과 사색을 거듭했고, 파리에서 백과전서파와 교류하며 계몽사상에 참여했다. 그러나 합리주의 일변도의 계몽철학과는 달리 인간의 감성, 자연, 자유를 강조하는 독자적 사상을 전개했다. 1749년 『학문예술론』으로 아카데미 공모전에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고, 이어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통해 사회 제도와 문명 발달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사회계약론』에서는 ‘일반의지’ 개념을 제시하며 근대 민주주의 정치철학의 기초를 마련했고, 『에밀』에서는 인간 교육의 자연성과 자율성을 강조해 근대 교육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생애 내내 권력과 제도, 교회와의 충돌로 박해와 추방을 당했으며 스위스, 영국 등지로 망명 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자서전적 작품 『고백록』과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집필하며 자기 성찰의 글을 남겼고, 1778년 파리 근교 에르므농빌에서 생을 마쳤다. 그의 사상은 프랑스혁명과 근대 교육학, 낭만주의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계몽사상과 낭만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인간 내면의 감성과 자유를 철학의 중심에 놓았다. 루소의 사상은 칸트와 헤겔, 톨스토이 등 이후 철학자와 문학가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고, 근대 교육학의 기초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날에도 그의 저작은 민주주의, 자유, 교육을 논의하는 데 여전히 살아 있는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 엮은이 

강현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 엮어내고 있다. 엮은 책으로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니체의 인생 수업』 『파스칼의 팡세』 『세네카의 화 다스리기』 『에픽테토스의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 등이 있다. 


■ 옮긴이 

이나래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플라스틱 없이 1년 살기』 『쓰레기 제로 라이프』 『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