엮은이의 말_ 21세기의 언어와 편집 감각으로 『에밀』을 다시 쓰다
머리말_ 어디서든 적용 가능한 교육의 원칙을 말하다
프롤로그_ 가상의 제자 에밀과 함께 현실의 교육을 시험한다
1장 자연에서 시작하는 여섯 가지 첫걸음_유아기
◇ 자연에 뿌리내리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라
‘자연, 타인, 환경’의 조화로 교육은 한 목표를 향한다∣자연은 습관이 되어 본성으로 아이를 기른다
◇ 부모가 먼저 깨어나야 아이를 살린다
지키는 데서 멈추지 말고 살도록 이끌어야 한다∣어머니가 먼저 깨어나면 가정과 사회도 다시 깨어난다∣어머니의 사랑은 부족해도, 넘쳐도 아이를 해친다∣어머니는 품어 기르고, 아버지는 이끌어 세운다
◇ 점진적인 단련으로 아이를 강하게 키워라
억누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강하게 키워라∣아이에게 가르칠 유일한 습관은, 습관에 길들지 않는 자유∣천천히 단련시키며 두려움을 넘어서게 하자
◇ 몸과 감각으로 스스로 겪으며 배우게 한다
몸으로 직접 겪게 하고, 스스로 배우게 해야 한다∣눈과 손으로 감각을 익히고, 사물과 함께 언어를 배운다
◇ 도움은 주되, 욕망과 변덕에는 단호하라
아이가 울 때, 도와주되 휘둘리지는 말라∣아이의 손길이 거칠어도 악의가 아닌 삶의 생명력이다∣아이의 변덕이나 이유 없는 욕망에는 응하지 말라
◇ 아이가 말을 배울 때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자
아이가 처음 듣는 말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아이 말의 자잘한 오류들을 모두 고치려 하지 마라∣조급히 말문을 재촉하면 아이의 언어는 더 어눌해진다
2장 자연 속에서 자라는 열한 걸음_유년기
◇ 울음에서 말로, 고통에서 용기로
울음에 반응하지 말고, 말할 때 다가가라∣작은 통증으로 용기를 기르게 하라∣과보호하지 말고, 자유 속에서 강하게 키워라
◇ 억누르는 권위 대신 자연의 법칙으로 가르쳐라
아이를 권위가 아니라 자연에 맡겨야 한다∣자유를 주되 욕망은 절제시켜야 한다∣작은 고통이 큰 행복을 준비한다∣이성과 도덕을 서두르면 안 된다∣교육은 자연의 법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자연의 선한 충동을 지켜주는 환경
아이의 본성은 선하므로 환경이 스승이 되어야 한다∣가르치기보다 지켜주며 기다려야 한다∣교육자의 인격과 진심이 최고의 환경이 된다
◇ 설교보다 설계! 교육은 경험의 구조다
훈계보다 체험으로 배우게 하라∣격정의 순간, 경험을 통한 배움∣아이의 생각을 지켜주는 교육자의 길
◇ 명령과 약속, 거짓말을 교육에서 치워라
물건을 파괴해도, 화내지 말고 경험하게 하라∣약속은 협상과 자율 속에서 배운다∣약속과 함께 태어나는 거짓말∣강요된 약속은 거짓말을 낳는다
◇ 미덕은 보이는 것! 관대함은 모범으로
계산된 관대함은 진짜 미덕이 아니다∣강요하지 말고 모범을 보여라∣모방의 한계와 진정한 도덕
◇ 조기 훈육의 환상에서 아이를 지켜라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신동이라 불려도 아직은 아이일 뿐이다∣유년기는 준비가 아니라 완전한 삶이다∣기호와 말에 갇힌 헛된 교육
◇ 독서와 언어는 늦게, 현실과 사물이 먼저
단어 암기, 지식이 아니다∣유연한 뇌에는 현실과 사물이 먼저∣독서는 늦게, 배움은 욕망으로∣소극적 교육은 방임이 아니다∣현실에 뿌리내린 지성, 몸의 힘이 토대다
◇ 몸이 먼저이고, 지성은 뒤따르는 것이다
몸이 강할수록 아이의 이성도 강해진다∣수면은 운동과 짝을 이룬다∣잠과 깨움도 교육이다
◇ 감각의 학교! 만지고, 재고, 그리며 배운다
아이의 첫 스승은 발, 손, 눈∣주입 대신, 감각과 판단을 훈련시켜라∣빛 없이 어둠 속에서 배우는 촉각 훈련∣도구를 벗어나, 감으로 재고 가늠하게 하라∣실물로 그려야 보는 눈이 열린다
◇ 아이의 음악교육은 감정보다 ‘구조’여야 한다
아이의 목소리는 아직 감정을 담지 못한다∣꾸밈없이, 정확한 목소리를 길러라∣음악은 감정보다 구조다
◇ 입맛은 교육의 첫 문! 식탐을 허영심보다 믿어라
입맛은 교육의 첫 문이다∣식탐은 허영심보다 훨씬 바람직한 교육적 동기다
◇ 유년기의 행복은 현재를 누리는 힘이다
현재를 사는 아이 vs. 미래를 강요받는 아이∣아이의 언어는 꾸밈 없는 진실이다∣자연의 필연성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자연이 주는 자유 속에서 아이의 분별력이 자란다
자유로운 행동, 그러나 경솔함은 없다∣놀이와 활동이 곧 삶이 되는 순간∣분별력으로 또래의 중심에 선다
3장 몸과 마음이 힘을 키워가다_ 소년기(12~15세)
◇ 욕망보다 앞선 힘을 지금 배움으로 돌려라
욕망을 앞지르는 힘이 싹틀 때∣남는 힘을 배움으로 바꾸는 법
◇ 무엇을 가르칠지 ‘유익’이라는 기준으로 고르자
가르칠 것과 미룰 것의 기준∣권위보다 경험, 그리고 도덕
◇ 호기심에 불붙이고, 감각으로 배우게 하라
호기심의 동력: 본능과 허영을 가르려면∣감각에서 사유로: 경험이 먼저다∣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질문법∣하늘 수업: 실물 관찰로 여는 천문∣도구는 보조일 뿐: 기호의 함정∣지리를 배우는 법: ‘지금 여기’에서 지도까지
◇ 지금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칠 때가 아니다
소년기엔 ‘학문’보다 ‘방법’이다∣시간은 짧고, 과제는 많다∣집중은 강요하지 말고, 즐거움으로 유도하라
◇ 손으로 깊게 배우고, 원리를 스스로 깨닫는다
감각으로 시작하는 자연의 법칙∣경험을 잇는 관찰과 실험∣손과 도구로 여는 첫 과학
◇ ‘유익’부터 묻게 하고, ‘왜’인지를 따지게 하라
‘유익’이라는 기준으로 시간 쓰기∣‘유익’의 의미를 몸으로 가르치기∣되묻기의 힘과 신뢰∣질문은 정말 필요할 때만 신중하게 던지자
◇ 주입을 멈추고, 판단력을 키워주자
경험 없는 설득은 헛수고다∣다른 아이와의 비교 말고, 자기 경쟁∣사물 먼저, 사회는 나중에∣오류를 피하는 판단 훈련
◇ 살아가는 기술, 살아남는 법부터 가르치자
교환과 분업이야말로 함께 사는 힘∣삶을 지키는 법부터 가르치자∣재능인가, 욕망인가? 관찰이 답이다
◇ 알고 있는 지식만큼은 완전히 자기 것이 되도록 하자
내 것이 되는 앎: 양보다 내실∣경험에서 출발하는 학습∣관계로 판단하고, 흔들리지 않는다∣오직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4장 이성과 격정의 시기_ 청소년에서 청년으로(15~20세)
◇ 사춘기의 몸과 마음은 두 번째 탄생의 신호가 된다
두 번째 탄생인 ‘사춘기’는 몸에서 시작된다∣눈빛이 달라지고, 태도가 독립을 배운다∣마음의 흔들림은 성숙을 준비한다
◇ 교육은 훈육에서 벗어나 동행의 길로 들어선다
훈육은 물러서고, 동행이 시작된다∣권위는 강제가 아니라 모범에서 나온다∣성장을 서두르지 말고 계절을 따르자
◇ 상상력과 이성은 균형 있게 길러야 한다
상상력은 두려움도 키우고 열정도 키운다∣이성을 감각 경험 위에 세워야 한다∣상상과 이성은 충돌하지 말고 협력한다
◇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
아이의 감정을 적으로 대하지 마라∣사랑은 시험대이자 정화의 훈련이 된다∣연민은 넓히고, 자존심은 경계한다∣감정 위에 도덕이 세워진다
◇ 정의와 자유는 사회 속에서 배운다
정의는 놀이와 교류 속에서 배운다∣자유는 규칙과 함께 자란다∣사회적 관계 속에서 배우는 정의
◇ 신앙과 양심은 내면의 목소리로 자라난다
신앙은 강요보다 자유에서 싹튼다∣양심의 자율성과 교육자의 역할∣도덕 위에서 자라나야 살아 있는 신앙이다
◇ 사랑과 우정은 성숙의 학교가 된다
우정은 도덕 감정의 첫 번째 학교다∣사랑은 가장 강렬한 시험대다
5장 지혜와 결혼의 시기_ 청년기의 완성(20~25세)
◇ 청춘의 끝자락에서 사랑은 찬란하게 온다
청춘의 절정은 지금 여기에서∣첫사랑이 열어주는 달콤한 세계∣기다림이 주는 행복의 진짜 맛
◇ 청년이 흔들릴 때 교육은 끝까지 붙잡아준다
이상을 잃을 때 청년은 흔들린다∣교육의 힘은 습관을 이어주는 데 있다
◇ 행복은 가까이에 있지만 청년은 자주 길을 잃는다
행복을 찾아 헤매다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다∣자연이 보여주는 길 위에서 행복을 만나다∣욕망을 배우며 욕망의 노예가 된 인간
◇ 결혼과 가정은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결혼은 자유를 성숙으로 이끈다∣가정은 가장 작은 사회다∣결혼과 가정은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이다
◇ 조국과 함께할 때 청년은 완성되어간다
조국은 청년이 덕을 실천할 무대가 된다∣조국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무
에필로그_ 에밀식 교육의 결실은, 덕 있는 자유인의 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