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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니체의 가르침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출 간
2024-09-15
쪽 수
304 쪽
지 은 이
이동용
I   S   B   N
979-11-6002-149-3

도서소개

‘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니체의 가르침
독보적 니체 철학 연구자 이동용 박사의 현대적 재해석!

서양 철학은 어렵다. 서양 철학 중에서도 독일 철학은 더욱 어렵고, 특히 니체는 더더욱 어렵다. 니체 특유의 관념적 서술과 비유에 생소한 사람들은 니체가 집필한 원서를 읽어나가면서도 그 내용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해 숱한 미로를 해매기 십상이다. 게다가 ‘니체붐’이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니체의 해설서가 나왔지만, 니체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해석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읽기 어려운 책’으로 각인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독일의 대학교에서 니체 학장으로 있는 스승 밑에서 수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용 박사가 니체 철학 해설서를 펴냈다. 국내의 독보적 니체 연구자인 이동용 박사는 니체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비유를 해설해주며,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적합한 예시와 적용까지 서술해준다. 니체를 사랑하지만 니체를 잘 모르는 현대의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니체 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커지고, 나아가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낙타가 되어 고난을 견디고,
사자가 되어 자유를 추구하며,
어린아이가 되어 세상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니체의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다. 특히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잃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체의 가르침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 3단계로 설명한다. 즉 낙타는 고난을 견디는 태도를, 사자는 기존 가치를 부정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니체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1부 ‘낙타의 단계’에서는 스스로 현실 속 어려움을 극복할 만한 존재가 되어야 하며, 그만큼 세상에 맞서 싸울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2부 ‘사자의 단계’에서는 세상의 모든 쇠사슬을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즉 다른 것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즐길 수 있게끔 해준다. 마지막으로 3부 ‘어린아이의 단계’에서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처럼 가식과 허물을 벗고, 긍정적인 생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3단계를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니체의 주요 사상을 ‘꽤 꽨찮은 어른 되기’라는 시각에 맞춰 쉽게 풀어내고 있으며, 단순한 니체 철학 해설서를 넘어 한 권의 철학 교양서로도 매우 유용하게 읽혀진다. 특히 저자 이동용 박사의 해설을 통해 단순한 철학적 개념을 넘어 인생살이의 실천적 지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니체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 속 역경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빛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지은의의 말. 좋은 어른 되기, 니체를 안내자로 삼자!

1부. 낙타의 단계: 느려도 좋아, 서두르지만 않으면 돼

1장. 사막과 현실: 사막 같은 현실에서도 살 수 있다
학문의 사막에서 하는 정신의 여행
길을 바라보고, 길 위에 머물며, 길에서 길을 묻다
바다를 항해하는 정신의 비행사들
길이 있어도 길이 아닌 미궁 속에서 길을 찾기
나는 불꽃이다, 나는 불꽃임에 틀림없다
선악의 저편으로 불리는 높고 높은 알프스 산골 마을

2장. 인생과 무게: 짊어질 수 없는 짐은 없다
정신이 짊어져야 할 짐
힘으로 합쳐지는 근력과 정신력의 공통점
내 안의 난쟁이들과 천민이라는 짐
방랑자가 그의 그림자와 나누는 대화
내가 오래도록 의지해야 할 나의 다리
극복을 지향하는 경멸자의 경멸

3장. 희망과 동경: 어떤 절망도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쓰러진 게 아니야, 쉬고 있잖아!
내 안으로의 자기 극복
바벨탑을 쌓고 신에게 도전한 영웅 니므롯
도달하기와 넘어서기
삶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유
내 집에 머물면 절망하지 않으리라


2부. 사자의 단계: 쇠사슬도 끊을 수 있어, 힘만 있으면

4장. 자유와 책임: 거인은 거친 바위와 함께 탄생한다
자기 의지로 굳게 선 사자의 정신
웃는 사자가 탄생하기를 기다리는 정신
도덕을 분쇄하고 넘어서는 의지의 탄생
자기 자신을 넘어 저편으로 넘어가는 자
인간이 주인이 되는 위대한 정오
우상에 갇힌 정신은 정신이 깨야 한다

5장. 맹수와 자연: 금발의 야수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다
숲과 원시림 속에서 혼자가 된 나
살아 있고 번성하는 사나운 동물
쉽게 오해될 수 있는 금발의 야수
신을 죽인 후 등장하는 초인
차라투스트라에 맞서 너희 자신을 지키는 것이 도리
신은 부정되지 않았다고 니체가 말한 이유

6장. 욕망과 의지: 시간을 의지로 채우면 인생이 즐겁다
한계가 아니라면 넘어서야 한다
깊음 위의 흑암 같은 바그너를 향한 니체의 진심
죽음 이후에 태어나는 것에 대한 개념적 이해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가장 고마웠던 순간
높이 오르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
희망은 인간의 것, 나의 것!


3부. 어린아이의 단계: 돌아가라, 차라투스트라의 동굴로

7장. 긍정과 사랑: 모든 긍정은 사랑에서 시작한다
미쳐야 사랑도 할 수 있다
거울 앞에 서야 보이는 신의 얼굴
올라오라, 내가 내려가야 할 조짐이 없으니
별들이 발아래 놓일 때까지 올라가라
날개를 가진 정신
사람을 바로 잡아줄 대장장이는 이 세상에 없다

8장. 바퀴와 인연: 삶의 수레바퀴는 자기 힘으로 돌아간다
망상을 망상으로 바라보는 시선
비극을 떠안으며 대지로 돌아가는 삶에의 의지
굴을 뚫으며 천국으로 향하는 트로포니오스
백발이 되었지만 결코 흉한 노인이 되지 않다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이라는 진정한 쉼터
신을 죽인 자가 나서는 길

9장. 영원과 순간: 순간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품는다
거울과 어린아이의 관계
신과 악마는 하나다
순간에 대한 고민과 인식
차라투스트라의 입에 담긴 마지막 대사
끝도 없이 반복하는 질문, “나를 이해했는가?”
행복을 맛본 후에는 스스로 찔러서 터뜨려야 할 심장

맺는말. 저스트 두 잇! 자, 지금부터다!
미주

저자

이동용

수필가이며 철학자이다. 건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로이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 학장인 스승 발터 겝하르트(Walter Gebhard) 밑에서 니체, 쇼펜하우어, 괴테, 포이어바흐, 키르케고르, 바그너, 릴케, 카프카, 헤세 등 실존철학의 계보에 선 이들의 생각을 전수받았다.
현재 철학아카데미에서 니체 사상을 가르치며, 출판교육문화뉴스에서 철학과 문학 등의 분야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강연과 연구, 집필 활동을 비롯해 철학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저서로는 『초인 사상으로 보는 인문학』 『니체와 초인의 언어』 『니체, 문학과 철학의 두물머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아침놀』 『이 사람을 보라』 『불안의 개념』 『우리에겐 절망조차 금지되어 있다』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등이 있다.